중국 문화 이야기 – 명절  七夕节 -중국의 커플데이 백유리 선생님

중국 문화 이야기 – 명절 七夕节 -중국의 커플데이

중국 문화 이야기 – 명절   七夕节 -중국의 커플데이   지난 주부터 위챗(微信)의 모멘트에서 끊이지 않고 보이는 말들이 있습니다. 바로, ‘七夕’. 한국에서야 당연히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는 당연히 연인과 함께 보내야하는 날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중국에서는 그 날보단 오히려 ‘七夕’가 다른 날들에 비해서 들썩이는 것 같습니다. 중국의 ‘七夕’는 음력 7월 7일을 기념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견우직녀 이야기와 맞물린 음력 기념일인데요. 동양권 나라, 중국과 한국을 비롯한 일본과 베트남에서도 이를 작은 명절의 하나로 여기고 있습니다.   “妇女乞巧也被屡屡提及。” “唐太宗与妃子每逢七夕在清宫夜宴,宫女们各自乞巧,这一习俗在民间也经久不衰,代代延续。”   당송시대의 시가에서 보면, “당시 칠석에는 여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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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화 이야기  妃子笑 -양귀비와 리치 백유리 선생님

중국 문화 이야기 妃子笑 -양귀비와 리치

중국 문화 이야기   妃子笑 -양귀비와 리치 우리에게 양귀비는 참 익숙한 인물이죠? 서시, 양소군, 초선과 함께 중국 4대 미인 중 한 명으로 당 현종은 양귀비를 너무도 사랑하고 아낀 나머지 정치조차 돌보지 않아 결국은 당나라를 멸망의 길로 가게 했다, 당대 최고의 미인입니다. 요즘 영화 “양귀비”의 개봉으로 사람들에게 다시 주목 받고 있기도 하지요. 오늘은 양귀비와 리치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백거이는 《荔枝日序》에서 리치를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습니다.   这种水果,一日而色变二日而香变,三日而味变,四五日外,   해석하자면, 리치는 하루면 색이 변하고, 이틀이면 향이 변하며, 삼일이면 맛이 변하고, 사일이면 버려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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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속 한국 이야기   대한민국 상하이 임시정부 - 영화 ‘암살’을 통해 본 상하이 속 한국 이야기 백유리 선생님

중국 속 한국 이야기 대한민국 상하이 임시정부 – 영화 ‘암살’을 통해 본 상하이 속 한국 이야기

중국 속 한국 이야기   대한민국 상하이 임시정부 - 영화 ‘암살’을 통해 본 상하이 속 한국 이야기   지난 주말, 저는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바로 영화 ‘암살’을 보기 위해서 입니다. 제가 상하이 생활을 꽤 오래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영화를 중국 영화관에서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눈이 자막에서 해방되어 그 화면에 집중할 수 있어 영화에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 속의 시대 배경은 일제 침략기, 만주와 상하이 그리고 당시 경성입니다. 당시 일본군의 수장과 나라를 배신한 조선인을 암살하기 위한 3명의 암살단,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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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이야기   朱家角 - 상하이의 베니스 ‘주가각’ 백유리 선생님

중국 여행이야기 朱家角 – 상하이의 베니스 ‘주가각’

  중국 여행이야기 朱家角 - 상하이의 베니스 ‘주가각’     지난 주말, 날씨가 너무도 화창했고, 그래서 저는 집에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상해 근교 가장 가까운 고전(古镇)인 朱家角(주가각)으로 향했습니다. 주가각은 상해에서 가장 오래된 수향(水乡)으로 ‘상하이의 베니스’라고 불립니다. 약 7000년 전에 춘추전국시대 때부터 이 곳에 마을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며, 송, 원대에 크게 발전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현재는 상하이 칭푸취에 속해 있으며, 1991년 국무원(国务院)에 의해 ‘중국문화명전(中国文化名镇)’이란 칭호를 받으며 현재는 관광지로 개발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주가각의 중심에 방생교(方生桥)라고 불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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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이야기 - 安吉   中国大竹海,安吉 백유리 선생님

중국 여행이야기 – 安吉 中国大竹海,安吉

중국 여행이야기 - 安吉   中国大竹海,安吉   엄청난 태풍이 지나가고, 드디어 상해의 엄청난 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평일 주중에는 일하느라, 공부하느라 많은 분들이 더위도 참고, 힘들어도 참고 하셨겠죠? 다들 주말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 역시 주중엔 참 바쁘게 지냅니다. 그러다가 딱 주말이 되면 바로 이 더위를 피해, 이 콘크리트 숲을 피해 저기 한적한 시골로 도망갑니다. 지난 주말 제가 다녀온 곳은 바로, 安吉(ān jí). 安吉는 상해에서 차로 약 3시간 정도 떨어진, 浙江湖州市(zhèjiāng húzhōu shì)에 있는 시골 입니다. 북쪽으로는 天目山(tiān mù shān), 남쪽으로는 상해, 닝보, 항주를 마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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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성조변화 제 1성의 성조변화에 대해서 백유리 선생님

중국어 성조변화 제 1성의 성조변화에 대해서

중국어 성조변화 제 1성의 성조변화에 대해서   지난 주, 한 학생이 저에게 참 고민이라며 심각하게 이야기를 시작하더군요. “선생님, 저는 중국어랑 인연이 없나봐요. 중국어 성조가 너무 어렵네요.” 이런 고민을 하게 만드는 중국어 성조, 특히나 그 변화에 대해서 오늘 알아보려고 합니다. 우선 아래의 예문을 한 번 씩 읽어볼가요?   一杯咖啡              一瓶矿泉水             一本书             一个苹果 yì bēi kāfēi            yì  píng  shuǐ           yì  běn shū       yí gè píng guǒ   우리가 ‘一’를 배울 땐 분명히yī로 배웠습니다. 그러나 위의 예문에서는 제 1성을 읽지도, 쓰지도 않고 있습니다. 바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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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이야기  图书馆在教学楼的北边。 - 존재문(存在句)에 대해서 백유리 선생님

중국어 이야기 图书馆在教学楼的北边。 – 존재문(存在句)에 대해서

중국어 이야기   图书馆在教学楼的北边。 - 존재문(存在句)에 대해서   여러분, 아래 문장 세 문장을 한 번 해석 해 보세요   1) 保罗在西蒙后面。 2) 学校附近有很多饭馆。 3) 桌子下边是丽丽的书包。   위 세 문장은 ‘어디에 무엇이 있다.’라는 표현을 할 때 사용 할 수 있는 중국어 표현방법입니다. 이 와 같은 문장에서 사용 할 수 있는 동사는 有,是,在이 있는데, 해당 문장의 어순은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사람(사물) + 在 + 장소 2) 장소 + 有(是) + 사람(사물)   그런데, 여기서 보시면 有,是이 사용된 문장의 어순이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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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 재미있는 한자 이야기   “甪直” - 生僻字(shēngpìzì)에 대해서 백유리 선생님

중국어 – 재미있는 한자 이야기 “甪直” – 生僻字(shēngpìzì)에 대해서

중국어 – 재미있는 한자 이야기   “甪直” - 生僻字(shēngpìzì)에 대해서   상해 근교에는 古镇(고전)이라 불리는 꽤 많은 관광지가 있죠? 가깝게는 朱家角(주가각),西塘(서당), 周庄(주장)등이 유명합니다. 단, 이런 유명한 곳은 참 사람이 많기에 저는 여기 민항으로부터 자동차로 1시간이 걸리지 않은 아주 가까운 곳을 선택했습니다. 그 곳의 이름은 바로 “甪直”. 이곳은 쿤산에 위치했으며, 현재 남아있는 그 규모는 결코 넓지 않으나 2500여 년의 역사를 지니고, “神州水乡第一镇(중국 제일의 수향)”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당시 이 곳의 수로는 주로 쌀을 운반하는 용도로 사용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제가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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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也很好。(wǒ yě hěn hǎo) -중국어 제3성의 성조 변화에 대해서 백유리 선생님

我也很好。(wǒ yě hěn hǎo) -중국어 제3성의 성조 변화에 대해서

我也很好。(wǒ yě hěn hǎo) -중국어 제3성의 성조 변화에 대해서   “선생님, 3성이 연달아 나오니까 너무 어려워요!” 중국어를 배우면서 가장 처음 마주하는 어려움은 바로 “성조”입니다. 우리 말은 특별한 성조 없이 문장의 끝을 올리고, 내리는 등으로 어감을 나타내지만, 표의(表意)문자인 중국어는 글자 하나하나에 성조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성조의 변화에 따라 글자의 뜻이 달라집니다. 여러분께서 중국어 성조를 처음 배우시던 그 수업시간이 기억나시나요? 선생님의 소리에 맞춰 열심히 손과 고개를 흔들면서 연습하던 그 성조가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 싶었을 때 나타나는 복병, 바로 “성조의 변화”입니다. 중국어 성조는 그 변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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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명언 - 2  学而时习之,不亦悦乎 백유리 선생님

중국어 명언 – 2 学而时习之,不亦悦乎

중국어 명언 - 2   学而时习之,不亦悦乎     날씨의 변화가 새삼 무섭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이제 드디어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시작될 모양입니다. 모두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셨는지요? 태풍도 지나갔고, 이제 남은 건 상해의 엄청난 더위를 견뎌내야 하는 일 인 듯 합니다. 이제 학생들은 방학의 즐거움에 한껏 들 떠 있을 텐데요, 저도 아직은 학생이기에 방학의 기쁨을 잠시 만끽하고 다시 본연의 자세로 돌아오려고 합니다. 쌓여있는 과제들을 해결해야 하니까요~ 자 그럼 오늘은 공부, 학습과 관련된 명언을 한번 보려고 합니다. 우리에게도 꽤 익숙한 명언이죠? 공자의 《论语·学而(논어,학이)》편의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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