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一劳动节-근로자의 날에 대해서

중국이야기

五一劳动节

  • 근로자의 날에 대해서

 

항상 이 맘 때쯤이면, 여행 계획을 세우느라 들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바로 5.1 노동절 휴가 때문이지요. 한국과는 달리 중국에서는 이 날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 3일 간의 짧은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근로자의 날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미국의 역사 속에서 그 시작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자본주의의 발달로 인해 기업이 성장했고, 이와 함께 기업은 이익을 늘려나가기 위해 근로자에 대해 점점 가혹한 노동을 강요하기에 이릅니다. 노동자들 스스로가 이에 반대하기 시작했고, 이는 1886년 미국 노동총연맹의 주도하에 5월 1일 하루 8시간 노동을 위해 총파업에 돌입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경찰의 발포로 노동자가 사망하게 되었고, 이에 시위는 점차 더 거세지게 됩니다. 일련의 과정을 거쳐 결국 하루 8시간 노동과 관련한 법률이 제정되었고, 이를 기념하여 유럽, 중국, 러시아에서는 5월 1일을 노동절, 근로자의 날 등의 이름으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1949년 12월, 5월 1일을 ‘劳动节’라는 이름으로 명명하고 당일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해서 기념했습니다. 1999년에는 이를 개정하여 7일동안을 휴일로 정했으나, 2007년 이후에는 이를 3일로 축소하게 됩니다.

1920년대 당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곳 상해에서 노동운동이 출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당시 지식층들의 잡지인 《新青年》에는 미국에서 일어난 노동운동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으며, 이를 시발로 하여 중국의 많은 지식인들이 이와 관련한 문장을 발표합니다. 예를 들면, 이대창(李大创)의 《五一运动史》、진독수(陈独秀)의 《劳动者底觉悟》、《上海厚生纱厂湖南女工问题》等이 대표 문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 문장 속에서 그들은 8시간 근무, 8시간 교육, 8시간 휴식에 대한 "38제도(三八制)"를 주장하였습니다.

사실 한국의 경우 근로자의 날이 특별히 휴일로 지정되어있거나 하지 않아서 조금 낮설기는 합니다. 그리고 이곳 중국에서 생활하면서 아마도 많은 분들이 저처럼 그냥 법정공휴일, 휴가 정도로 생각하고 여행계획을 세우는 경우들이 있겠지요.

이번 노동절은 물론, 즐겁게 보내야겠지만, 지금 우리가 이렇게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었던 이 역사적인 사실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주에도 유리 샘과 함께하는 중국이야기는 계속됩니다. (위챗 : eldad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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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布日期:2016年08月08日  所属分类:백유리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