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문화이야기-중국의 음식문화

중국 문화이야기

 

중국의 음식문화

 

“食在中國”, 즉 음식하면 중국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국은 드넓은 국토면적 만큼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풍부한 음식 재료를 바탕으로 하여 엄청난 가지 수의 음식을 만드는 그들만의 음식문화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나 일상 생활에서 먹는 것을 굉장히 중요시 여겨 음식궁합(?)을 맞추는 일은 이미 일상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중국을 대표하는 4대 지역의 음식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4대 지역은 베이징, 상하이, 쓰촨, 광둥을 말하는 것으로 각 지역의 특산물 및 문화적 특색까지도 반영한 그들만의 음식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베이징 요리는 '징차이(京菜)'라고도 불리우며, 베이징을 중심으로 한 그 주변 지역의 음식을 일컫습니다. 역사적으로 베이징은 수도로 그 역할을 한 도시이기에 특히나 고급요리들이 많이 발달했다고 할 수 있지요.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베이징카오야(北京烤鴨)'와 '슈아양로우(涮羊肉)' 등이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두번째, 상하이 요리는 '난징(南京) 요리' 혹은 '장쑤(江苏) 요리'라고도 하며, 양저우(扬州), 쑤저우(苏州) 지역의 요리를 포함합니다. 바다와 비교적 가까운 지리적 위치가 반영되어 풍부한 해산물을 재료로 하는 음식이 많으며, 대체로 달고 기름집니다. 대표적 음식으로는 지난 번 함께 이야기 해 보았던 ‘따쟈셰(大闸蟹)’와 '둥퍼러우(東坡肉)'가 있다. 특히, 둥퍼로우의 경우 유명한 시인 소식(苏轼)이 즐겨 먹었던 음식이라 하여 더 유명하지요.

세번째, 쓰촨 요리는 쓰촨, 윈난(云南), 구이저우(贵州) 지역의 요리를 말합니다. 이 지역은 예부터 식재료가 굉장히 풍부했기 했고, 특히나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이런 말도 있답니다. "湖南人不怕辣, 四川人怕不辣.” 번역하자면, 후난 사람들은 매운 것을 겁내지 않지만, 쓰촨 사람들은 맵지 않을까 봐 두려워한다는 말인데, 얼마나 매운음식을 즐기는지 짐작할 수 있는 말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한국인이 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마퍼또우푸(麻婆豆腐)', '궁바오지딩(宮保鷄丁)' 및 '훠궈(火鍋)'가 있습니다..

마지막, 광둥 요리는 광둥(广东), 푸젠(福建), 광시(广西) 지역에서 주로 먹는 요리를 말하는데 특히나 광둥 요리는 세계적으로 많이 사랑받고 있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엄청난 종류의 식재료가 사용되는 것이 특징이라, “발 달린 것이면 의자 빼고 무엇이든 다 음식의 재료가 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구라오러우(咕咾肉)', '딤섬(点心)' 등이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우리가 있는 상하이 지역은 비교적 중국 각지의 음식을 쉽게 접하라 수 있는 곳입니다. 요즘 갑자기 날씨가 싸늘해져서 몸이 으슬으슬하실텐데요, 제가 추천하는 이번 주말 메뉴는 쓰촨요리의 대표주지인 “훠궈”입니다. 뜨거운 탕과 매운 맛으로 쌀쌀해진 날씨로 한껏 움츠려든 몸을 따뜻하게 녹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주에도 유리샘과 함께하는 중국이야기는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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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布日期:2016年08月08日  所属分类:백유리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