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야기 – 문화이야기
上海의 자동차 번호판은 왜 沪자가 있을까？
- 중국 각 성 별 호칭에 대해서
상하이의 교통, 엄청난 차량 수로 인해 길이 막히는 건 이미 익숙한 일이죠? 정말 많은 인구,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중국 각 지의 자동차 번호판을 이 곳 상하이에서는 다 만나 볼 수 있으니까요.
오늘은 중국의 각 성을 한 글자로 어떻게 나타내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지도에서도 알 수 있지만, 중국 대륙은 정말로 드넓습니다. 이렇게 넓은 대륙은 총 23개의 성(省), 5개의 자치구(自治区), 4개의 직할시(直辖市), 그리고 홍콩과 마카오 3개의 특별행정구역(特别行政区)가 있습니다. .
1、北京（京） 2、天津（津） 3、上海（沪） 4、重庆（渝）
위 네 곳은 중국의 직할시와 그 한 글자 이름입니다. 한 글자 이름은 모두 그 역사적 기원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상하이의 경우 북송 초기부터 이곳을 上海洋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원래 상하이는 어업 중심의 마을이었는데, 당시 대나무를 짜서 만든 그들만의 독특한 도구를 ‘邕(yōng)’이라고 불렀으며, 훗날 이를 ‘沪(hù)’라고 불렀기에 현재까지 그 이름이 상해의 한 글자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현재 행정업무 처리 시 효율성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자동차 번호판입니다. 중국의 경우 국가 전체의 법률보다는 지방법, 즉 호구(户口)지가 어디인지에 따라 그 법이 적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로 인해 각 지방의 한 글자 이름은 그 역할을 아주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지요. 예를 들어, 본인의 호구가 상하이인 경우, 자신의 명의로는 타 지역의 자동차 번호판을 살 수가 없는 거죠. 또한, 개인 신상과 관련된 모든 업무는 비록 자신이 상하이에서 장기거주를 하고 있더라도, 이 곳에서 처리할 수 없는 경우들이 대부분입니다.
이 역시 큰 나라가 가지고 있는 고충을 처리하는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상하이 뿐 아니라 중국 전체 대륙 각 지방의 한 글자 이름의 기원을 한 번 조사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다음주에도 유리샘과 함께하는 중국이야기는 계속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