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역사 이야기
文化大革命
- 영화 ‘패왕별희’를 통해서 본 문화대혁명
저는 여행을 좋아합니다. 지난 7월 말 저는 목적지만 정해진 몇 일 간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 곳에서 아주 귀중한 역사를 체험하고 왔지요.
제가 다녀온 곳은 절강성 남부에 위치한 神仙居라는 곳입니다. 그 곳은 마치 60, 70년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듯, 정말 낡지만 또 정겨운 모습이 가득한 작은 산촌마을입니다. 우선 아래 사진들을 함께 보실까요?
왼쪽의 사진은 정겨운 산촌 마을의 평범한 집의 모습이고, 중간의 두 장의 사진은 1966년부터 약 10년간 지속된 문화대혁명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는 건물의 모습입니다. , 건물 상단에 ‘毛泽东万岁’, ‘黄坦大队回趟’ 이라고 쓰여진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 두 곳 모두 마을 회의가 열리던 곳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마지막, 영화 ‘패왕별희’의 포스터 입니다.
제가 仙居에서 생각난 영화과 왜 패왕별희 일까? 라고 생각하시는 분 들도 계시겠죠? 이 영화는 바로 경극이라는 중국문화가 문화대혁명이라는 10년의 암흑 속에서 어떻게 사라져가게 되는지, 또한 그 문화대혁명 가졌던 맹점, 그리고 신랄하게 보여주는 인간 내면의 저급한 이면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화대혁명은 1950년대 대약진운동이 실패한 이후, 공산주의 노선의 마오저뚱과 경제개발 중신 사회주의 노선의 갈등으로부터 시작된 공산당 내부의 전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오저뚱이 권력의 기반을 잡으면서 초기 문화대혁명을 이끌었던 홍위병은 물론 지식층, 자본가계층을 모두 산골로 추방시켰으며, 중국의 문화보다는 마오저뚱에 대한 신뢰, 계급투쟁, 평등주의를 내세우게 된 것입니다. 10년 간의 문화대혁명은 중국 문화는 물론,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굉장한 걸림돌이 된 실패한 개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은 오랜된 영화 한 편으로 중국 문화는 물론 역사까지도 함께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은 어떨까요?